미얀마: 위기에 놓인 나라
미얀마(구 버마)는 풍부한 문화와 깊은 영적 전통, 그리고 강인한 국민성을 지닌 나라입니다. 인도와 중국, 태국 사이에 자리한 이곳에는 5,4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며, 다양한 민족과 종교, 전통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 뒤에는 빈곤과 전쟁,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영적 갈급함이 놓여 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고아, 과부, 난민을 비롯한 수많은 지역사회가 고통받고 있으며, 교육과 구호 활동, 복음 전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혹독한 내전의 결과
미얀마는 지난 4년 넘게 혹독한 내전을 겪어 왔습니다. 군부와 소수민족 저항 세력 간 충돌로 도시와 마을이 황폐화되었고,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과 학교, 병원이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농업과 유통망이 붕괴되어 식량 부족이 심화되었습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고아와 과부가 급증했고, 군대의 강제 징집을 피하려는 젊은 남성들이 해외로 탈출하면서 지역사회가 더욱 약화되었습니다. 더불어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의료 체계 역시 붕괴 직전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가정이 식량과 의료 서비스, 자녀 교육에 필요한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소수
미얀마는 불교가 주류 종교로 자리해 인구의 88% 이상이 불교를 신봉합니다. 기독교인은 여전히 소수이며, 특히 시골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종교 문화가 뿌리 깊어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계속 역사하고 계십니다. 교회와 선교사, 기독교 단체들은 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구호와 교육을 제공하며 복음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와 관습을 뛰어넘어 진리를 찾으려는 젊은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미얀마 선교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 많은 필요들
장기화된 전쟁과 빈곤, 그리고 인도적 위기로 인해 미얀마는 영적·육체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전쟁과 가난, 강제 이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고아가 되어 보호자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안전한 거처와 교육,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절실합니다. 남편을 잃거나 고향을 떠난 과부와 가정도 주거와 소득,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들에게 식량과 직업 훈련, 주거 지원을 제공하는 일은 그들의 삶을 다시 세우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거나 파괴되면서 아이들이 교육 기회를 잃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학교를 세우고 교사를 양성하는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지역이 많아 교회나 훈련된 목회자가 부족한 곳에서는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를 지원하는 일이 절실합니다. 식량 부족과 의료 체계 붕괴로 인한 위기는 긴급 구호 물자와 의약품, 깨끗한 식수 지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곧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월드 미션 & 호프(World Mission & Hope)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얀마의 고아와 과부, 난민, 교회, 기독교 학교를 지원하며 이 땅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더없이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미얀마를 위해 함께해 주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기도와 후원, 그리고 관심은 절망 속에 놓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어두운 곳에 복음의 빛을 밝히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지금 함께하셔서 미얀마에 진정한 희망과 변화를 선물해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이루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4-5)
